대기업 의존도 조기에 낮춰 핵심기술개발 분위기 빠른 시간 내 확산
2015년 아이엔테코(주), ㈜코텍 등 10개사, 2016년 ㈜대호테크, ㈜삼양옵틱스 등 10개사에 이어 창원산업진흥원은 디에스티(주), 삼우금속공업(주) 등 10개사를 ‘2017년 창원형 강소기업’으로 선정했다.
창원산업진흥원은 중기청, 출연연, 대학, 지역혁신기관 등의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기술성, 해외시장 진출 역량과 성장전략 등 심의·평가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선정했고, 핵심기술개발, 수입대체 국산화, 글로벌 시장 지향형 등 종합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육성할 방침이다.
지난해 선정된 창원형 강소기업의 경우, 기업진단을 통해 현장방문 컨설팅 및 맞춤형 자율프로그램을 지원받을 받은 10개사는 전년도 대비 업체당 평균 매출액 22.9%, 고용인원 1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 강소기업 중 공작기계 제작사인 아이엔테코(주)는 진흥원에서 지원하는 ‘핵심기술개발지원사업’의 냉각수 필터링(Coolant filtering) 시제품 제작지원을 받아 절삭유와 슬러지의 분리력을 최적화시키는 핵심원천기술 국산화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진흥원은 올해 예산 2억 원에서 예산 5억 원으로 증액해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강소기업 육성을 강화하고, 2015년 10개 기업과 2016년 10개 기업의 핵심기술개발을 위해서 사업비 5억3000만원을 추가로 확보하기도 했다.
강소기업 1개사 당 최대 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기업들이 자기 기술브랜드를 가지고 해외시장에 적극 진출해 핵심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성장해 가도록 해 창원산업 생태계를 조기에 강소기업 중심으로 재편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러한 차원에서 2018년 창원형 강소기업은 15~20개 기업으로 선정을 확대시켜 나가면서 개발 중인 핵심기술은 국가 R&D사업으로 진화시켜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창원형 강소기업의 전단계인 ‘예비 창원형 강소기업 50개 기업’을 선정해 멘토링사업으로 먼저 핵심기술개발 역량을 검증한 후 기술개발 및 사업화 능력, 마케팅 능력에 대해 전문가 검증단의 심의를 거친 후 창원형 강소기업으로 추천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보강해갈 계획이라고 한다.
진의장 창원산업진흥원장은 “창원산업진흥원에서 지원하고 있는 멘토링지원사업을 통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예비강소기업을 발굴하고, 조기 지원을 통해 강소기업으로 육성시키는 선순환구조를 만들어 나가면서 선정된 창원형 강소기업이 자기 기술브랜드를 가지고 해외 글로벌시장에 나가도록 시장개척, 지사화사업 등에 필요한 모든 마케팅을 지원하여 현재 창원국가산단의 근본적인 문제인 대기업 의존도를 조기에 낮추면서 핵심기술개발 분위기를 빠른 시간 내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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