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사업 지원 강화 비롯 따복미래농장만들기, 창농팜셰어 등 신규사업 실시
도는 올해 넥스트(NEXT) 경기농정 관련 사업에 전체 농정예산의 절반 이상을 편성해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경기도 농정예산은 지난해 본예산 5,192억 원보다 618억 원 증가한 액수로 부문별로는 ▲농업·농촌 부문 4,258억 원(711억 원 증액) ▲임업·산촌 부문이 852억 원(41억 원 증액) ▲해양수산·어촌부문 387억 원(104억 원 감액) ▲기타 사업비·행정경비 313억 원 등이다.
이 가운데 57%인 3,313억 원이 넥스트(NEXT) 경기농정 관련사업 94개에 편성됐다.
넥스트(NEXT) 경기농정은 2015년 기준 4,100만 원의 경기도 농가소득을 2020년까지 5,000만 원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경기도의 농정비전이다. 도는 ‘건강한 먹거리, 행복한 소비로 농가소득 전국 1위’를 달성하기 위해 지난해 5월10일 비전을 수립하고 ▲안심먹거리 제공 ▲다팜(Farm) 플랫폼 구축 ▲농가소득 향상 등을 3대 실천목표로 세웠다.
도는 올해 3대 목표 달성을 위해 친환경농업 생산기반에 456억 원, 친환경농업연구센터 건립에 50억 원을 투자하는 등 친환경농산물 생산을 늘릴 계획이다.
아울러 수출물류비로 23억 원, 수출단지 시설 현대화에 15억 원 등을 지원해 농식품 수출 확대와 공공기관 대상 농산물 공급확산 등도 추진한다.
또한 경기도형 농촌공동체 조성사업인 ‘따복미래농장만들기(10억 원)’, 화옹간척지에 ‘에코팜랜드 조성(83억 원)’ 등을 통해 신성장 동력 기반을 조성하고, 공공임대농장 분양 등 영농창업을 지원하는 ‘창농팜셰어(8.7억 원)’와 ‘농식품 창업 지원(3억 원)’ 등 농식품 분야 일자리 창출에도 중점을 둘 계획이다.
김충범 경기도 농업정책과장은 “이번 예산 증액은 FTA 등 시장개방과 농어업인의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농정예산을 늘려야 한다는 문제제기에 따른 것”이라며 “예산을 차질없이 집행할 수 있도록 집행과정을 꼼꼼히 챙기고 사업별 현장점검도 지속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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