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전 지사가 <괴물>을 보려는 이유는 다름 아닌 ‘민심(?)’을 읽기 위해서라고. 평소에도 손 전 지사는 흥행 영화들은 챙겨보는 편이라고 한다. 손 전 지사의 이수원 공보특보는 “영화 또한 대중의 관심을 반영한 것 아니겠느냐. 국민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알기 위해서 영화들은 보고 있다”고 전했다. 손 전 지사는 그동안 <태극기 휘날리며> <웰컴 투 동막골> 등을 관람했다고 한다.
손학규 전 지사는 민심대장정 기간 동안 심지어 뉴스도 제대로 보지 못할 정도로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숙소를 구하지 못해 방문한 지역 주민들의 집에서 ‘민박’을 하기도 하는 상황. 그렇다면 손 전 지사는 민심대장정을 병행하며 어떻게 영화 <괴물>을 관람할까. 해답을 의외로 간단했다. 이수원 공보특보는 “다음 방문지역은 도시로 정해서 그곳 영화관을 찾아갈까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조성아 기자 lilychic@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