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일요신문] 김재원 기자 = 경북 경주시는 10일부터 저소득 가구의 열악한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2017년 사랑의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경주시가 각자 다른 상황에 처해 있는 복지대상자의 다양한 문제와 욕구 해결에 정부 지원 정책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점을 고민하고 특히 자가주택이 아닌 저소득 전․월세 세입자의 열악한 주거환경를 중심으로 맞춤형 복지지원을 위해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약 7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가구당 200만원 이내 35가구를 지원할 계획으로 주택보수가 꼭 필요한 저소득 가구의 보일러 수리, 도배, 장판교체, 세면설비 정비 등을 지원한다.
사업수행 위탁기관인 경주지역자활센터와 ㈜사랑의 집수리 망치와 벽돌은 200만원의 사업비로 다양한 복지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공사비 충당하기에도 부족함이 많으나 사회적 기업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한다는 마음으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박현숙 복지정책과장은 “크지 않은 예산이지만, 정부지원이 아닌 시 자체사업으로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저소득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으로 수혜자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라며 “앞으로도 복지대상자들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여 복지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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