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근들을 통해 알려진 예비 신부 박씨는 ‘아담한 키에 마른 체형으로 상당한 미모의 소유자’ ‘요리 솜씨가 뛰어나다’ ‘지적인 여성’ 등으로 단편적이다. 그만큼 이승철은 예비 신부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 결혼식 역시 국내가 아닌 홍콩에서 비공개로 조용히 치를 예정이다.
이는 이승철이 누군가에게 ‘던지기 수법’으로 협박을 받고 있는 상황이 크게 작용했다. 택배를 통해 필로폰과 협박 편지를 받은 이승철은 이를 검찰에 신고했으나 몇 달 뒤 후배 가수 A 씨에게 ‘내 요구를 무시한 이승철이 어떤 보복을 받는지 본 뒤 입금 여부를 결정해라’는 무시무시한 내용의 협박 편지가 전달되기도 했다.
“예비 신부는 공인이 아닌 만큼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게 부담스러울 것 같아 홍콩에서 조용히 결혼식을 치를 예정”이라는 이승철의 매니저는 “마약 관련 협박 사건이 모두 마무리될 때까지는 예비 신부에 대한 정보를 일체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