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 마샬 유로스포츠 기자는 “이동국이 미들즈브러에서 바로 주전으로 뛰기는 힘들다”고 예상했다. 현지 적응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프리미어리그는 수비가 거칠기 때문에 이동국은 한국에서보다 더욱 거칠어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미들즈브러는 영국에서도 기후가 좋지 않은 곳으로 손꼽히는데 날씨에 대한 적응도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올시즌이 끝나고 투톱 중 한 명인 비두카가 이적할 가능성이 높아 남은 기간 뚜렷한 활약을 한다면 다음 시즌에는 주전 공격수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크 버킹엄 스카이스포츠 기자는 “이동국은 미들즈브러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시점에 팀에 합류했기 때문에 일단 운이 좋다”면서 “사우스게이트 감독을 만난 일도 행운”이라고 전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선수들에게 큰 소리 한번 내지 않는 덕장이라고 소개했다. 선수들을 격려하며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감독이라고 한다.
버킹엄 기자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올 시즌 초반 5-3-2 시스템을 사용하다가 지금은 4-4-2 포메이션을 운영 중이다. 공격수를 원톱이 아니라 투톱 체제로 운영하므로 이동국의 출전 기회는 많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변현명 조이뉴스24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