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요신문] 신원섭 산림청장(왼쪽 세번째)이 17일 대전 서구 산림청 집무실에서 중앙아프리카 콩고 열대우림 보전을 위한 중앙아프리카산림이니셔티브(CAFI : Central African Forest Initiative) 공동선언문에 서명한 뒤 얀 올레 그레브스타(Jan Ole Grevstad) 주한노르웨이대사 등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산림청 제공>
[충북=일요신문] 남윤모 기자 = 산림청이 아프리카 콩고의 열대우림 보전에 힘을 보탠다.
산림청은 중앙아프리카산림이니셔티브(CAFI) 가입을 위해 17일 정부대전청사 산림청에서 신원섭 산림청장과 주한노르웨이대사, 사르와트 초우드리 유엔개발계획(UNDP) 서울사무소정책관이 참석한 가운데 CAFI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지난해 9월 기후정상회의를 계기로 합의된 CAFI(Central African Forest Initiative)는 콩고 열대우림 보전 촉구와 국가 차원의 산림전용 방지 정책 이행 지원을 목적으로 한 이니셔티브이다. 중앙아프리카 지역 국가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노르웨이, 독일 등 유럽국가가 주요 공여국으로 활동 중이다.
참여국은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콩고민주공화국, 카메룬, 콩고, 적도기니, 가봉등이며 공여국은 EU, 노르웨이, 독일, 프랑스, 영국, 네덜란드 등이고, 남남협력국은 브라질이다.
특히, 노르웨이는 한국이 글로벌 산림복원 모델이자 선도국으로서 이니셔티브에 참여할 것을 지속 요청했었다.
산림청은 CAFI 참여를 통해 유엔기후변화협약의 주요 이슈인 산림전용과 산림황폐화 방지를 통한 배출 감축(REDD+) 이행에 참여하고, 제15차 세계산림총회의 한국 유치를 지속 지지해준 콩고, 카메룬, 적도기니 국가와 산림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고로 REDD+는 개발도상국의 산림 감소를 막아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거나 산림을 잘 관리, 온실가스 흡수량을 늘리는 활동 대한 보상체계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산림을 통한 탄소 배출 감축에 기여하고, 생물다양성보고인 콩고 열대우림 보전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산림분야 선진국으로서 세계 산림 복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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