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태명은 ‘꽁꽁이’. 류진은 “연애 시절에 피곤할 때마다 (아내와) 서로어깨를 주물러 주곤 했는데 우리들 사이에서 어깨를 주물러 달라는 암호가 ‘꽁꽁이 해달라’였다”며 “아이의 태명을 생각하다가 연애시절을 떠올리며 ‘꽁꽁이’로 지었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아직 아이의 성별은 모르지만 황금돼지해에 태어나서 취업이 어렵지는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며 벌써부터 아빠다운 면모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도 류진은 임신을 한 아내를 위해 설거지부터 청소까지 도맡아하며 배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고. 류진은 “<서동요>가 끝난 후에 쉬면서 집안 일을 내가 다 처리했더니 어느새 아내와 나의 역할이 바뀌어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류진은 쌍춘년이었던 2006년 10월 승무원 이혜선 씨와 웨딩마치를 올렸다. 결혼 이후 휴식기를 가진 류진은 <경성스캔들>을 통해 다시 왕성한 연기활동을 시작한다.
홍재현 객원기자 hong92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