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 경북도(도지사 김관용)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중앙통합방위회의에서 ‘통합방위태세 유공 대통령 기관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도청 이전대비 변화되는 안보환경요소를 사전에 면밀하게 분석해 과제를 도출하고 착실하게 준비한 것이 중앙으로부터 성과를 인정받은 것.
경북도는 전시대비계획, 대형재난 및 안보위협 발생 시 신속한 의사결정과 통합상황조치가 가능하도록 충무시설 구축, 예비군 육성지원, 국가중요시설·취약지 관리 등 제반 통합방위업무에 대해 체계적으로 업무를 추진한 결과로 평가했다.
경북도청
도에 따르면 이날 회의는 지난 50년의 중앙통합방위회의의 역사적 의미와 성과조명을 시작으로 최근 대두되고 있는 북한의 핵위협대책,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주체불분명한 세력에 의한 테러대비태세, 사이버위협 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토의를 가졌다.
이날 김장주 부지사는 지자체의 대비방향에 대한 주제발표에서 “핵무기 공격에 대한 대비는 부족한 상태로 이에 대한 준비가 지금이라도 착실하게 추진돼야 한다”고 제시했다.
도는 원전지역 중심으로 실시하고 있는 방재교육을 도 전역으로 확대시행, 민방위훈련 시 핵공격 대피훈련 추가, 방사능 오염지역 인명구조를 위한 119 특수구조단의 임무수행능력 극대화, 먹거리 안정성 확보를 위한 방사능 측정기(현 10개)․핵종분석기(1대)를 추가적으로 구매해 도민의 생명을 확고하게 지켜나가도록 제시했다. 아울러 중앙정부에 북한의 핵공격에 대해 중앙정부차원의 핵공격 대비계획 수립과 실질적인 핵 방호시설 구축, 국민개인별 방호물자와 약품 비축, 방사능 오염지역에 대한 구체적인 제염방안 대책강구에 대해 건의했다.
김장주 부지사는 “나라가 백척간두에 있을 때 항상 앞장서서 나라를 구한 호국의 고장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이번 수상을 계기로 겸허한 자세로 통합방위태세 분야의 업무를 한층 더 격상시켜 나가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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