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우 부여군수가 지난 10일 초촌면을 필두로 시작한 ‘2017년 새해 읍면 연두방문’을 지난 20일 부여읍을 마지막으로 총 9일간의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사진=부여군청 제공
[대전·충남=일요신문] 윤용태 기자=부여군이 지난 10일 초촌면을 필두로 시작한 ‘2017년 새해 읍면 연두방문’을 지난 20일 부여읍을 마지막으로 총 9일간의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용우 군수의 17년 연두방문은 행정뿐만 아니라 경찰과 소방이 함께 참여해 다양한 분야의 군민 궁금증을 해소했다. 농업환경 변화에 따른 농업인 의식과 기술력 향상을 위해 매년 봄 실시하던 영농교육도 병행 실시해 군민들이 두 번씩 읍면사무소를 방문하던 불편함을 덜었다.
특히, 형식적인 절차에서 벗어나 부여군의 미래비전을 담은 홍보영상을 상영해 군민들의 이해력을 높이는 한편, 주민들과의 격의 없는 대화시간에는 업무와 밀접한 부서장들이 참석해 질의에 즉시 답변하는 등 현장의 목소리를 군정에 반영했다는 평가다.
이용우 군수는 마지막 방문지인 부여읍을 방문한 자리에서 인사말을 통해 “충청 산업문화철도 조기 착수와 친수구역 내 민자 호텔 유치, 항공레저 산업단지 조성 등 부여의 미래비전 2030 실현을 통해 군민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줄 수 있는 부여를 만들어 가겠다”며“중국 북송 때 혁신적인 정치가이자 학자인 범중엄이 지은 악양루기에 나오는 말을 인용 ‘선우후락’(근심할 일은 남보다 먼저 근심하고 즐길 일은 남보다 나중에 즐긴다)의 자세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연두순방은 마을안길 포장이나 노인회관 신축 등 소규모 지역개발사업에 대한 건의 보다는 인구감소에 대한 대책마련과 방범용 cctv 설치, LPG소형저장탱크 보급, 군민안전보험 혜택 확대, 특화거리 조성, 부여아카데미 강좌 개설, 교통안전 및 소화기 사용법 교육 요청 등 그동안에 볼 수 없던 부여군 공동 현안사업에 대한 질의가 이뤄져 성숙한 군민의식과 함께 연두방문의 품격을 높였다.
9일간 16개 읍면 순방을 마친 결과 200건 이상의 군민제안이 제시되면서 순방의 목표였던 군민과의 소통이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다.
이용우 군수는 “군민들이 제안했던 건의사항을 관련 부서로 보내 면밀히 검토한 후 조치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군민들에게 현안사업에 대해 자세히 설명할 수 있는 소통의 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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