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김재원 기자 =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김학동)가 21일 ‘나눔의 토요일’을 맞아 경북 포항지역 포스코패밀리 임직원과 가족 등 1천여명 명이 참여해 지역의 어려운 곳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포스코패밀리 임직원과 가족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이날 포항시 및 인근지역 자매마을, 복지시설 등 나눔의 활동이 필요한 곳 30개소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실시하며 지역에 따뜻한 온기를 나눴다.
동해면 약전1리, 죽천1리, 효곡동, 장길리, 상읍1리 등 자매마을 20개소를 방문한 봉사단원들은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수지침, 안마 봉사활동을 하고 마을 공용시설의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는 등 일손이 필요한 곳에 힘을 보탰다.
이밖에도 봉사단은 포항지역의 지역아동센터를 찾아 시설물을 청소하고 아동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해도동 무료급식소, 베들레헴공동체, 아동센터, 종합사회복지관 등 복지시설을 방문해 말벗봉사, 시설 개보수 및 환경정화, 장난감 소독 등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앞서 지난 18일에는 제강부와 7개 외주파트너사가 송도동 주민센터에서 설 맞이 ‘사랑의 쌀 나눔’ 전달식을 가졌다. 참여한 7개 기업은 피에스씨(PSC), 에스앤지(SNG), 케이알티(KRT), 대성기업, 유일, 세영기업, 화인텍 등이다.
이번 행사는 제강부 자매마을인 송도동의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백희 부장을 비롯한 제강부 직원들과 외주파트너사 사장단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10kg들이 400포대의 쌀을 준비해 송도동 주민센터에 기탁했으며 일부 참석자들은 직접 쌀을 주민에게 배달했다.
윤종계 피에스씨 사장은 “어려운 이웃들이 마음 편하게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작은 정성을 모았다”며 “앞으로 힘 닿는데까지 봉사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제강부는 2006년부터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시작했으며 매년 설과 추석 명절 두 차례에 걸쳐 지금까지 총 4500여 포대를 지원했다. 외주파트너사 7개사는 2012년부터 이 행사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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