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요신문] 청주시청 전경
[충북=일요신문] 남윤모 기자 = 청주시는 ‘친환경농산물 생산기반 구축 및 친환경농산물 인증농가 육성’을 목표로 2017년 친환경 농업분야에 64억 원을 집중 투입해 청주시를 전국 제일의 친환경농업 지역으로 확대해 ‘친환경농업의 메카’로 육성하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
친환경농업 분야별 지원 예산은 ▲친환경농산물 생산기반 구축사업 51억 원 ▲친환경농산물 인증농가 육성 13억 원이다.
친환경농산물 생산기반 구축 분야에서는 유기농산물 생산지원, 댐 규제 지역 친환경농업 육성, 토양개량제 지원, 유기질비료 지원, 친환경 우렁이종패 지원 등이다.
이를 통해 친환경농산물의 생산, 가공, 유통 및 자재 지원을 통한 친환경농산물 전문 생산단지 기반구축 및 친환경농업 실천 기반을 조성한다.
이 중 유기농산물 생산지원은 유기농업 확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농업생산기반을 마련하고 유기농산물 생산ㆍ유통에 필요한 시설ㆍ장비 지원으로,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년도에 이어 올해도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친환경인증을 받은 농업인, 농업법인, 생산자단체이며 개별농가가 신청할 경우 1개 사업에 한해 지원 가능하다.
또한 보조비율은 60%로 추진하며 단 농기계의 경우는 50%를 보조해주며 보조금은 2000만 원 이하로 제한된다. 또한 친환경농업 실천기반 조성 및 청원생명쌀 명품화를 위해 친환경 우렁이종패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는 농업인 또는 생산자단체, 청원생명쌀 재배농가로 우렁이종패를 ha당 60kg씩 총 4183ha에 15억 원이 지원된다.
청원생명쌀 및 친환경인증 필지는 100%, 일반농법 50%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친환경농산물 인증농가 육성 분야에서는 친환경농산물 인증농가 인증비 지원, 친환경농업직접지불제, 유기농 인증확대를 위한 교육, 유기농‧무농약 벼 재배농가 환경보전비 지원 등 7개 사업을 실행한다.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는 농업인 등에게 생산비 부담 경감으로 영농의욕 고취 및 친환경농업 확산을 유도하고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 확대로 생명농업 실현 및 경쟁력 확보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지난해도에 이어 추진하는 유기농‧무농약 재배농가 환경보전비 지원사업은 무농약 이상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받은 벼 재배 농업인들에게 ha당 유기농 110만 원, 무농약 90만 원을 지원한다.
따라서 친환경 쌀 재배면적 확산으로 안정적인 대량 판로처 확보 및 친환경농업의 환경보전기능 등 공익적 가치를 제고시키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유기가공식품 인증비용 지원사업’을 통해 유기농산물의 고부가가치화 및 소비 확대를 위한 유기가공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유기가공업체 선물용 포장재 지원사업’을 통해 유기농산물 판매를 촉진하고 청탁금지법 시행에 따른 고가의 유기가공업체 생산품 소포장 판매를 유도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다각적인 지원을 통해 친환경농산물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친환경농산물 인증농가를 육성해 친환경농산물을 확대하는 한편 고품질 가격 우위를 확보하고 소비자의 안전 먹거리 공급을 책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아울러 농산물 개방화 시대의 위기를 돈 버는 농업의 기회로 만들어가며 지역의 신선한 농산물이 선순환하면서 농촌경제도 튼튼해지고 도시민의 먹거리는 더욱 안전해지고 풍성해지는 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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