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 수출된 국산 승용차
[대전=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2016년 4분기 승용차 수출액은 107억 달러, 수입액은 21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수출액은 0.2% 증가한 반면 수입액은 20.3% 감소했다.
수출대수는 77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하였고, 수입대수는 7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23.2% 감소했다.
‘16년 승용차 전체 수출액은 365억 달러, 수입액은 92억 달러로 집계됐다.
‘16년 3분기 대비 승용차 수출액은 48.3%, 수입액은 2.6% 증가했고 수출대수는 49.2%, 수입대수는 11.3% 증가했다.
국가별 수출은 수출액기준 미국, 사우디, 캐나다, 호주, 영국 순으로 캐나다(46.3%)․호주(4.4%) 와 6위~10위 수출국인 독일(10.9%)․러시아(38.8%)․아랍에미리트(51.2%)․이탈리아(55.7%)․멕시코(83.5%)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증가를 보였다.
단 미국으로의 수출이 ’15년 4분기 49억 달러에서 ’16년 4분기 44억 달러로 11.1% 감소했고, 사우디 아라비아(△24.5%)․영국(△15.2%)으로의 수출 또한 줄었다.
승용차 수출은 ‘14년 4분기부터 8분기 연속 감소 후 증가로 전환되었으며, 유가 상승으로 인한 산유국 수요 회복 및 유럽의 승용차 수요 증가 영향으로 분석된다.
독일(10.9%), 이탈리아(55.7%), 프랑스(65.3%), 스페인(35.1%) 등 유럽으로의 수출 증가는 다목적차량(SUV), 소형차 등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국가별 수입은 수입액기준 독일, 미국, 일본, 영국, 남아공 순으로 독일은 ’15년 4분기 16억 달러에서 ’16년 4분기 10억 달러로 중형 휘발유차량을 제외한 모든 차종에서 감소(△36.2%)했고, 영국 또한 33.4% 감소하였으나, 미국(54.8%)․일본(40.5%) 등으로부터의 수입은 증가했다.
수입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는 ‘16년 6월까지 연장된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일부 차종 판매중단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수출평균단가는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하였으며, 수출 주력 품목인 중형(1,500∼2,000cc) 휘발유 차량이 5분기 연속 수출 단가 상승세를 보이며 전체 승용차 수출단가 상승을 견인했다.
smyouk@ilyods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