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M' 촬영을 마친 강동원은 서울에서의 일정을 모두 마친 뒤 집이 있는 창원에서 지내고 있다. 부산과 인접한 창원에 머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강동원이 개막식에 참석하지 않자 이런 소문이 나돌기 시작한 것. 게다가 강동원은 다음 날 열린 해운대 야외무대에서 열린 영화 'M' 무대인사에도 불참했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된 미 개봉 한국영화는 'M'이 유일해 언론과 관객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계속된 강동원의 불참이 이런 소문을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그 다음날 열린 'M' 기자회견에 강동원이 나타나면서 소문은 이내 사그라졌다. 영화 'M'에서 강동원이 우울증으로 힘겨워하는 역할을 맡은 것이 와전돼 마치 그가 실제로 우울증에 걸린 것인 양 알려졌다는 것.
그렇다면 창원에 머물고 있던 그가 부산에 뒤늦게 온 까닭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강동원 측에선 “가족 가운데 한 명이 병을 앓고 있어 부득이하게 창원에 머물러야 했다” 또 “잠시나마 사실과 다른 소문이 나돌았다는 게 안타깝지만 그만큼 캐릭터에 몰입한 그의 연기에 기대가 높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말을 덧붙였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