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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외교부는 “대만 ‘제리택시’를 이용한 적 있는 우리 국민 대만 방문객으로부터 7건의 추가 유사피해 의심사례가 지난주 타이베이 한국대표부에 이메일 등으로 접수됐다”고 전했다.
당국에 따르면 피해가 의심되는 여성 8명은 “운전기사가 준 요구르트를 마신 뒤 차내에서 잠이 들었고 나중에 깬 뒤 비틀거리며 호텔로 들어왔다”고 공통되게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를 신고한 이들은 대부분 20대 여성으로, 정신을 잃은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기억하지 못했으며 금전적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정부는 현지 공관 등을 통해 대만 측에 철저한 수사를 요청했으며, 대만 측은 수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알려주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앞서 지난 12일에는 한국인 여성 2명이 대만 ‘제리택시’를 이용해 관광하던 중 기사가 준 요구르트를 마신 뒤 정신을 잃고 성폭행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여다정 기자 yrosad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