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유석오 KTF 홍보실장, 성장경 남양유업 본부장, 이용훈 현대로템 사장, 신영철 SK와이번스 사장 | ||
첫 타자는 기업 홍보계의 고참이면서 CEO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현대로템 이용훈 사장(현대차 홍보담당 부사장 출신). 현대·기아차그룹 계열 중공업 회사인 로템이 사명을 ‘현대로템’으로 바꾸고 새 기업이미지(CI)를 선포하며 제2의 도약을 선언한 것.
이 사장은 선포식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금년 뉴질랜드 전동차 수주로 전세계 32개국 6대주까지 교두보를 확보함으로서 향후 해외시장의 개척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되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내년 철도차량을 포함하여 방산 및 플랜트부문의 해외수주 2조 원을 달성하겠다”고 했다.
이날 열린 제12회 소비자의 날 기념행사에선 성장경 남양유업 영업홍보총괄본부장이 소비자보호유공자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성 본부장은 지난 75년 남양유업에 입사, 22년 동안 고객서비스 업무를 관장해왔다. 87년부터는 홍보업무까지 도맡아온 20년 경력의 홍보통.
성 본부장은 제품에 대한 100% 품질보증제 및 최근 사회적 관심이 되었던 GMO (유전자변형식품)에 대한 관리 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도입토록 하는 등 안전한 제품 생산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여왔다는 평가를 받아 수상을 하게 됐다. 성 본부장의 대통령상 수상은 소비자의 날 행사에서 기업인으로는 유일하게 받은 것이라 더욱 뜻 깊었다.
이날 의미 있는 수상 소식은 또 있었다. 한국PR협회(회장 이순동)가 2007년 ‘올해의 PR인상’에 신영철 SK와이번스 사장, 유석오 KTF 홍보실장(상무)을 선정했다고 발표한 것.
SK 홍보실장 출신인 신영철 사장은 SK와이번스를 우승으로 이끄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 또 야구 경기를 승부를 다투는 스포츠 경기에서, 관중과 팬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주는 스포테인먼트(Sportainment)로 발전시키는데 기여한 바가 커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유석오 상무는 ‘쇼를 하라’ 라는 PR·광고 활동을 통해 제3세대 이동통신 시장에서 KTF의 위상을 크게 높인 것이 이번 수상의 주된 이유라고 한국PR협회는 밝혔다.
이성로 기자 roile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