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산림청, 2일 긴급 중앙방제대책 회의 개최
경기도와 산림청은 2일 오후 2시 30분 파주 적성면사무소에서 ‘재선충병 긴급 중앙방제대책회의’를 열고, 역학조사 및 긴급 예찰·방제 활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감염이 최종 확인된 나무는 지난 1월 2일 파주 적성면 일원 군부대 내에서 해당 부대 장병에 의해 최초 발견됐다.
이후 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가 파주시청으로부터 해당지역의 의심목 시료를 받아 조사한 결과 1월 26일 감염 판정을 내렸고 이어 국립산림과학원이 부대 내외 임야를 조사한 결과 최종 2본(부대 내 1본, 인근 임야 1본)의 나무가 감염이 된 것으로 2월 1일 확인했다.
현재 경기도와 산림청 측은 이번 재선충병 발병 원인을 ‘자연적 확산’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에 감염이 확인된 적성면 어유지리 일대는 기존 재선충병 발생지인 연천군 전곡읍 양원리와 불과 2.7km밖에 떨어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경기도와 산림청은 이날 대책회의를 통해 재선충병의 확산 및 근절 차원에서 정밀예찰 활동 및 긴급방제 활동을 벌이기로 합의했다.
먼저 도와 산림청은 국유림관리소와 합동으로 발생구역 주변 산림 반경 2~5km 이내 지역에 대해 항공·지상 정밀예찰 조사를 실시해 보다 정확한 감염 경로와 원인 규명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발견된 감염목이나 감염 의심목에 대해서는 (소구역)모두베기, 파쇄 등의 방제 활동을 추진한다. 특히 기존 재선충병 감염이 확인된 다른 지역과 함께, 통상적으로 피해증상이 마무리되는 오는 3월까지 지속적인 예찰조사와 피해고사목에 대한 전량 방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김영택 경기도 산림과장은 “소나무재선충병은 감염목을 조기에 발견해 신속하게 방제하는 것이 피해확산을 막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라며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예찰과 신속한 방제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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