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출 호조에도 ‘정치 불안’ ‘트럼프 악재’ 등 ICT 업항 불안감 여전
3일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회장 장동현)와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회장 권오현)가 공동으로 실시한 ‘17년 1월 ICT 기업경기조사 결과 1월 ICT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88로 전월(88)과 동일했다. 2월 업황 전망BSI는 87로 오히려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기업가의 현재 기업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을 조사하는 것으로, ICT 기업경기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통신·방송·융합·ICT기기·S/W 등 ICT분야 1,516개 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BSI가 기준치인 100인 경우 긍정적인 응답업체수와 부정적인 응답업체수가 같음을 의미하며, 100이상은 긍정응답 업체수가 많음을, 100이하인 경우에는 부정응답 업체수가 많다는 의미다.
조사에 따르면, ICT업황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패널 수출의 호조로 1월 업황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국내 정치불안, 미국의 TPP탈퇴, 한미FTA 이슈 등 대외 불안요인이 있어 전망이 밝지 않은 것으로 보였다.
반면, 전산업 업황은 1월에 이어 2월도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 보호무역주의 심화, 기업구조조정 추진 등 불확실성 제약 요인이 존재하나 정부의 공공투자 자금지원확대 등의 긍정적 요소가 반영됐다.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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