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요신문] 충북대 동물의료센터 증례발표회 개최 장면 .<사진=충북데 제공>
[충북=일요신문] 남윤모 기자 = 충북대 수의과대학 부속 동물의료센터는 지난 5일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 합동강의실에서 ‘2017 충북대학교 동물의료센터 증례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증례발표회는 종양 관련 증례와 양성자방출 단층촬영장비(PET-CT) 활용에 초점을 맞췄다.
양성자방출 단층촬영장비(PET-CT)는 사람에서도 종양의 조기발견에 강점을 보이는 첨단 영상장비로 해부학적 이상을 발견하는 MRI, CT와 달리, 병변조직 주변의 신진대사 차이를 잡아내기 때문에 보다 작은 크기의 초기 종양을 잡아낼 수 있는 특징을 갖췄다.
발표회에는 지역동물병원 임상수의사,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 대학원생 및 학부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지난 1년 동안 종양 때문에 동물의료센터에 내원했던 동물들의 진료 기록을 바탕으로 사례를 살펴보고 종양성 질병을 주제로 내과, 외과, 피부과, 진단검사의학과, 진단영상의학과에서 총 5편의 증례 보고 및 후향적 연구결과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가 끝난 후에는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핵의학과 김근호 교수의 ‘PET 원리와 응용’, 충남대학교 수의과대학 정성목 교수의 ‘반려동물 종양의 수술적 절제’ 및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 강병택 교수의 ‘PET-CT 활용분야 및 수의학적 적용’에 대한 특강이 이어졌다.
한편, 충북대 동물의료센터는 전국 각 지역에서 아픈 동물들을 진료의뢰 받고 있으며, 과거 10년 전에 비해 10배 이상의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듭했다.
특히, 올해에는 국내 수의학계 최초로 PET-CT를 도입하여 진료뿐만 아니라 교육과 연구 모두에 있어 전국 최고의 수의과대학 부속 동물의료센터으로의 도약을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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