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김재원 기자 = 경북 포항시가 포항운하와 큰동해시장을 연결하는 침체된 해동로의 가로환경 개선을 통해 70,80년대 산업화를 일군 포항제철 근로자들의 자전거도로의 명성을 되찾고자 ‘해동로 7080테마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포항시는 해도동 동아타운에서 88수족관까지 약 650m 구간에 사업비 5억원을 투입해 올해 3월 준공을 목표로 인도 및 차도정비, 버스킹무대, 안내판 설치, 가로등 정비 등 공사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강덕 포항시장이 6일 해도동 주민소통의 날 행사에 앞서 큰동해시장을 찾아 ‘해동로 7080 테마거리 조성 사업’에 대한 추진상황 점검을 했다.
이날 현장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이순동, 이상근 시의원, 장우익 해도동장, 서영관 해도동개발위원장, 자생단체장 등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영출 도시재생과장이 사업의 추진경과와 조성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해동로 테마거리 조성사업은 포항운하와 큰동해시장을 연결하는 침체된 해동로의 가로환경을 개선하는 것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포항운하와 죽도시장, 큰동해시장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침체된 도시공간에 활력이 넘치는 지역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해도동 포항운하 주변 일대에 CCTV설치 및 쉼터를 조성하는 해도동 안심마을 만들기 사업을 병행 추진함으로써, 지역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주거여건을 조성하고 포항운하를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증진해 관광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도심 슬럼화 현상으로 고령자와 빈곤층 등 사회적 약자가 거주하는 해도동 일대에 여성, 아동, 보행자를 위한 안심귀가 안내표지판을 설치하는 등 유해환경개선 사업도 실시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시민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도시재생사업을 통한 생활환경개선사업을 더욱 신속하게 진행하고, 동해안 최대의 전통시장은 죽도시장과 포항운하 등과 연계해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오고 지역경제가 되살아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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