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에서 시행하는 조교~임고간 도로확장공사는 영천시 조교동~임고면 양항리 구간 5.3km에 사업비 594억원을 들여 4차로를 확장하는 것으로 이날 행정대집행을 실시한 영천시 언하동 590-12번지 외 4필지는 상주-영천 고속도로 동영천IC 및 조교~임고간 도로확장공사 구간과 접속되는 곳이다.
올해 6월 상주-영천 고속도로 개통일에 맞추기 위해 조속한 지장물 이설이 요구되는 구간으로 사업의 시급성을 감안해 토지수용재결 절차를 거쳐 올해 1월 토지수용을 완료하고 지장물 자진철거를 거부하는 의무불이행자에게 지난 1월 지장물 자진이설 촉구 통보 및 1~2월 2차례의 지장물 이설 행정대집행 계고절차를 거쳤다.
이날 현장에는 경상북도 및 영천시 관계자, 시공사 등 50여명과 협조기관인 영천경찰서, 영천소방서 등 약 10여명의 인력이 동원돼 행정대집행 책임자인 경상북도 관계자의 총괄지휘하에 만일에 있을 무력충돌 등 사고에 대비해 조치를 취한 후 대집행 영장 낭독 후 지장물을 굴취해 임고면 양항리 일원의 대체부지에 지장물을 이식했다.
사업시행자인 경상북도 관계자는 “조교~임고간 도로확장공사 및 상주-영천 고속도로 공사의 접속 부분인 동영천IC 연결구간의 사업의 시급성을 위해 부득이 자진철거를 불응하는 의무불이행자에 부득이 행정대집행을 실시했으며, 앞으로 공사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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