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안전체험차량’은 3~12월 운영되며, 도내 유치원·초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청소년과 어린이들을 대상, 체험형 안전교육을 펼치고 있다. 세월호 참사, 9·12 지진 등 최근 자주 발생하고 있는 사고로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안전체험시설이 주목받고 있는 것.
사진=경북도 소방본부 제공
소방본부에 따르면 기존의 이론교육은 긴급한 비상상황에서는 올바른 대처를 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체험형 교육은 실제 체험을 통해 몸으로 익히게 되고 몸이 기억해 자연스럽게 실제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준다.
체험차량 내에는 119신고전화체험, 지진체험, 지하철체험, 연기탈출체험, 비상탈출체험 등 5코스로 구성된 체험시설이 갖춰져 있다. 차량 밖에서는 대형 LED모니터를 통한 영상 교육과 소화기 체험,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을 병행해 실시하고 있다.
한편, 교육신청은 경북소방본부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가능하며, 2월말까지 접수를 받아 시·군 지역별 대상 수에 따라 적정하게 안배해 교육일수를 배정한다.
우재봉 본부장은 “안전체험차량은 지진체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어린이들에게 효과적인 안전교육을 할 수 있다”라며, 며, “지진에 대한 도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향후 3년간 매년 1대씩 이동안전체험차량을 추가제작·운영하는 등 도민들의 안전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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