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탄진도시자연공원구역 위치도.대전시 제공
[대전=일요신문] 박하늘 기자 = 대전시(시장 권선택)가 8일 신탄진 도시자연공원구역을 지정해제하고 ‘2025년 대전 도시관리계획 정비계획’에 대한 주민공람 등 행정절차 이행에 들어갔다.
신탄진 도시자연공원구역은 지난 1965년에 도시자연공원으로 지정되고, 2009년 도시자연공원구역으로 변경 지정됐다.
이번 해제는 지난해 승인된‘2020 대전공원녹지기본계획‘에서 지정목적 및 지정기준에 부합되지 않거나 환경적으로 보전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도시자연공원구역의 전면적 재정비방향이 수립됨에 따라 ’2025년 대전 도시관리계획 정비계획‘으로 재정비에 나선 것이다.
다만, 신탄진 도시자연공원구역을 전면 해제할 경우 무분별한 난개발로 인한 녹지공간 잠식으로 주거환경이 악화될 우려가 있어 녹지공간으로서의 활용가치가 상대적으로 낮은 토지는 자연녹지지역을 유지하고 보전성이 강한 지역은 용도지역을 자연녹지지역에서 보전녹지지역으로 변경해 개발밀도를 낮춰 난개발을 사전에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관련 시는 9일부터 22일까지 도시관리계획 정비안과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시 도시계획과에 비치하고 주민공람을 실시한다.
시는 오는 3월말까지 관련부서 협의와 시의회 의견청취,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도시관리계획 정비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신성호 시 도시주택국장은 “이번 도시관리계획 정비는 지역 현안의 해소와 주민의 불편사항을 우선 정비해 효율적인 토지이용과 주민의 편익을 도모하는데 역점을 두고 시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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