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청사 전경.대전시 제공
[대전=일요신문] 박하늘 기자 = 대전시(시장 권선택)가 충북 보은, 전북 정읍에서 구제역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구제역 유입 방지를 위한 차단 방역 강화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먼저 거점소독시설에서 타 시·도에서 진입하는 모든 우제류 운송 차량의 소독을 철저히 하고, 소독필증을 발급해 이동토록 했다.
특히 충북에서 생산된 우제류 가축의 반입(도축)을 제한하고, 타 시·도 도축장을 출입하는 차량은 철저히 소독 후 증명서를 발급해 농장에 출입토록 했다.
또한 오는 12일까지 대전시 소 사육농가 211호 4607두를 대상으로 구제역 긴급 일제접종을 완료한다.
50마리 미만 소규모 사육농가는 공수의사를 동원해 접종하고 50마리 이상 소 사육농가는 자가 접종토록 하며 전담 공무원을 농가별로 지정하여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유세종 시 과학경제국장은 “조류인플루엔자(AI)가 종식되기도 전에 구제역이 발생하여 가축질병 방역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시민과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있다면 우리시 유입을 차단할 수 있다”며 “특히 9일부터 시작되는 지역별 정월대보름 행사 시 축산 농가는 집합모임과 행사참석을 자제해 주시고, 시민들은 행사장 주 출입구에 설치된 발판소독조 및 개인소독장을 이용하여 소독하는 등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 유입차단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ynwa21@ilyods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