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남경원 기자= “박근혜 대통령을 아무리 털어도 먼지 하나 나오지 않는다. 간절히 기도하는 마음이 절망하고 있는 박 대통령을 반드시 살려낼 것으로 믿는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8일 오후 2시께 대구시 중구 반월당 동아백화점 앞에서 열린 궐기대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탄핵 반대를 촉구했다.
탄핵기각을위한국민운동 주최로 열린 이날 대회에는 김 전 경기지사를 비롯해 서경석 목사, 조갑제닷컴 대표, 박사모 등 보수단체 1000여명(경찰추산)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 전 지사는 “재판 영상과 국회 탄핵소추 이유서, 헌법, 법률 등을 들여다봐도 (박 대통령을) 탄핵할 이유가 없다”며 탄핵한 국회의원이 먼저 탄핵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갑제닷컴 대표는 “대한민국의 운명은 태극기 시민과 헌법재판소 달렸으며 헌법대로 할 시 탄핵 기각이 정답”이라며 “헌재들은 촛불들을 겁내지 말라. 태극기가 있다”고 말했다.
주최측 추산 2000여명의 참석자들은 궐기대회 이후 동아백화점 앞에서 중부소방서까지 1.5km를 행진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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