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스타디움, 대구타워, 3호선 등 대표 건축물 ‘스카이라인’으로 표현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2017시즌 캐치프레이즈를 ‘축구는대구다’로 정하고 지역밀착 강화에 나선 대구FC가 8일 온라인을 통해 연고지 ‘대구’를 담은 유니폼을 공개했다. 대구FC의 2017시즌 유니폼에는 대구스타디움, 대구타워, 강정보가 자리 잡고 있다. 대구의 빌딩 숲 사이로는 도시철도 3호선이 지나간다. 이번 유니폼의 가장 큰 특징인 우측 팔소매 부분에 대한 설명인데, 유니폼 우측 팔소매에 대구를 대표하는 건축물들을 스카이라인으로 표현해 둘렀다.
기존 유니폼에도 팀의 정체성을 담은 패치가 존재했다. 올 시즌에는 이 패치를 스카이라인으로 표현해 우측 팔소매로 옮긴 것. ‘대한민국 최초의 시민구단’ 이라는 자부심과 ‘대구 지역의 소중한 무형 특산물’이라는 팀의 정체성은 지역 대표 건축물을 스카이라인에 녹여내면서 그대로 유지했다. 기존 패치 자리인 우측 하단에는 대구FC의 2017시즌 캐치프레이즈인 ‘축구는 대구다’가 삽입됐다.
사진=대구FC 제공
색상은 홈 유니폼과 원정 유니폼 모두 지난 시즌 유니폼의 색상인 ‘하늘색’과 ‘남색’을 그대로 사용했다. 하늘색은 대구의 ‘푸른 하늘’을, 남색은 대구의 ‘푸른 응원 물결’이 모여 응집된 색을 담은 것이다. 특히, 홈 유니폼의 하늘색은 대구FC의 전통이 담겨있다. 대구FC는 2003년 처음 리그에 참가한 이후 줄곧 푸른색 계통의 유니폼을 사용해왔다.
K리그 챌린지에 소속돼 있는 동안 입었던 노란색(홈), 회색(원정) 골키퍼 유니폼은 클래식 승격에 맞춰 녹색(홈)과 빨간색(원정)으로 변화를 줬다. 색상 선택은 조현우, 이양종 등 팀의 주축 골키퍼들의 의견을 반영했으며, 이양종은 빨간색 유니폼, 조현우는 롤모델인 ‘데 헤아’가 입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골키퍼 유니폼 색상인 녹색을 선택했다.
가슴에 위치하는 메인스폰서 로고는 지난해와 같은 ‘대구은행 DGB’이다. 오른쪽 소매 스카이라인 위에는 새로운 스폰서인 ‘아진산업㈜’의 CI가 삽입돼 멋을 더했다. 아진산업은 지역을 대표하는 자동차 부품 생산 업체다. 선수 등번호 아래에 위치한 ’우리들의 축구단‘은 그대로 유지된다.
대구FC는 유니폼뿐만 아니라 시즌 카드, 티켓을 비롯해 MD상품, 각종 디자인 콘텐츠에도 ’대구‘를 담은 스카이라인을 삽입해 연고지 대구와의 지역밀착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2017시즌 전사 유니폼 예약주문은 오는 8~19일 온라인 쇼핑몰에서 진행된다. 예약 주문할 경우 등번호와 이름이 전사로 프린팅 되어 제작된다. 유니폼은 선수들이 입는 유니폼과 동일한 재질과 디자인이며, 홈, 원정, 홈GK, 원정GK 유니폼 상‧하의를 모두 판매된다. 하의와 스타킹은 상의를 주문할 경우 추가로 선택할 수 있으며, 예약주문에 한해 가격은 6만원(상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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