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육교 조감도.대전시 제공
[대전=일요신문] 박하늘 기자 = 폐 대전육교가 아름다운 조명이 연출하는 새로운 야경 명소로 재탄생된다.
9일 대전시(시장 권선택)에 따르면 대전육교는 1970년에 준공된 길이 약 200m, 높이 35m의 국내 최초의 아치교량이다.
근대 경제개발의 상징성이 높은 경부고속도로 시설로, 토목적인 측면 및 중요한 근현대사적 역사경관자원으로 활용이 가능하고 대전의 관광자원으로써도 가치가 있는 시설이다.
이번에 설치되는 대전육교 야간경관조명은 주변 가양비래공원과 연계된 빛의 모뉴먼트 형성 및 부드러운 조명 연출로, 육교의 아치형 구조미가 빛으로 부각된다.
또한, 하중이 증가되는 부착방식을 지양하고 공사비가 절감되는 교각하부 투광조명 Up-Light(아래서 위로) 방식으로 연출된다.
시는 오는 3월부터 5월까지 전문 업체의 용역설계를 추진하고 6월에 공사 발주해 10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신성호 시 도시주택국장은 “대전육교의 예술적 구조미를 강조하여 자연경관과 조화되는 은은한 빛을 연출함으로써 가양비래공원과 어울려 시민이 즐겨 찾는 우리시 명소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하며 대전육교에 야간경관사업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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