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일주도로 시점부 조감도.(사진=경북도 제공)
‘울릉일주도로’는 1962년 국가재건최고회의의장(박정희)이 울릉도를 순시할 당시 울릉도 종합개발계획의 하나로 일주도로의 개설을 지적했고, 1963년 3월8일 제19회 국가재건최고회의 의결로 개설이 확정됐다. 1976년 8월 일주도로 39.5㎞ 구간을 확정하고 차도개설 공사에 착공했으며, 1979년 8월 경북도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와 저동리 간 2.3㎞ 구간에 첫 버스 운행을 시작했다.
이후 1995년 일주도로를 지방도 926호선으로 지정하고 사업을 추진, 2001년까지 내수전에서 섬목 구간 4.75㎞를 제외한 전체 39.8㎞ 도로 구간을 개통했다.
울릉일주도로 관선2터널.(사진=경북도 제공)
울릉읍 내수전~북면 섬목 간 4.75Km는 엄청난 사업비 부담으로 10년이상 중단됐다가 경북도의 노력의 결실로 2008년 울릉일주도로의 국가지원지방도 승격과 함께 국비 1276억원을 지원 받아 공사를 다시 추진하게 됐다. ‘울릉일주도로건설공사’는 울릉읍 저동리와 북면 천부리를 잇는 4.75km 구간의 미개통 도로를 개통하는 공사로 2011년 12월 착공해 2018년 완공 계획이다. 총 1387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가는 울릉군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다.
한편, 경북도는 울릉일주도로 추진과 함께 기존도로 개량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도로는 노폭이 협소하고 해마다 반복되는 자연재해(낙석, 산사태, 너울성파도, 겨울철 상습결빙 등)로 인해 차량통행과 주민생활에 어려움이 컸다.
이에 도는 중앙정부를 설득한 끝에 2015~2020년까지 총사업비 1552억원을 투입, 기존도로 21.1km를 개량하는 사업을 반영·추진하고 있다.
도 양정배 건설도시국장은 “울릉일주도로와 울릉일주도로 개량구간이 완료되면 울릉읍에서 천부리까지 1시간30분 걸리던 통행시간이 10분으로 대폭 단축된다”라며, “계획기간 내 공사를 잘 마무리 해 울릉지역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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