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이 9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세종 녹색 신교통 일반산업단지’ 사업자 선정과 향후 사업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 했다. 사진=세종시청 제공.
[세종=일요신문] 임규모 기자=세종시가 ‘세종 녹색 신교통 일반산업단지’ 사업자로 ㈜한양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사업추진에 나선다.
시는 남부권의 행정중심지 발전과 병행해 북부권을 경제 산업 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해 민간산업단지 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하지만 다른 북부권 산업단지 조성사업과는 달리 철도산업을 중심으로 하는 전동면 지역의 산업단지 계획은 불리한 지형적 여건으로 답보상태에 놓여 있었다.
이에 시는 지난해 9월부터 지역주민(추진위원회 위원장 안형식 등 13인)과 함께 수차례 간담회를 실시,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민간사업자 공모방식’을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시는 협의를 바탕으로 새롭게 ‘세종 녹색 신교통 일반산업단지’로 방향을 설정하고 지난달 2일 민간사업자 공고(세종특별자치시 공고 제2017-1호)를 시행,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각 분야별 국내 최고의 전문가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했다.
총 5곳의 사업자가 사업의향을 밝혔으나 최종적으로 3곳에서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평가는 역량과 재무상태,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자본조달의 안정성 등 사업계획평가(60%), 설계계획평가(40%)로 나눠 실시했다.
평가결과 사업계획과 설계계획 등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한양을 포함한 6개 업체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6개 업체 컨소시엄은 전동면 심중리, 노장리 일원 124만6000㎡에 사업비 2260억을 투자해 2020년까지 친환경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세종시는 ‘세종 녹색 신교통 일반산업단지’가 북부권 균형발전을 위한 거점 산업단지로 개발될 수 있도록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한양 등 6개 업체 컨소시엄과 전동면 일원에 산업, 주거, 문화가 공존하는 ‘세종 녹색 신교통 일반산업단지’를 협력, 추진할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지역주민과 간담회를 실시해 주민 피해 최소화 방안 등을 도출하고 사업시행자와는 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지역 사회발전 방안 등 구체적인 안을 마련해 사업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올해 산업단지 지정・고시를 위한 행정절차 이행을 완료하고 단계적으로 보상 및 토목공사 착수 등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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