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요신문] 충북보은군이 구제역 확산을 위해 민관군 합동으로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보은군 제공>
[충북=일요신문] 남윤모 기자 = 지난 5일 구제역 확진 판정으로 비상이 걸린 보은군은 밤낮으로 방역작업, 거점소독소, 살처분 현장 투입 등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군은 지난 6일 가축시장을 폐쇄하고 우제류 전체 긴급 백신을 공급 및 접종을 실시했다. 또한, ‘일시 이동중지 명령’ 발동에 따라 문자메시지와 마을방송 등을 통해 축산농가에 구제역 확산 저지를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한 민·관·군의 협조가 방역활동에 큰 힘이 되고 있다.
37사단에서는 화생방 제독차와 군인을 투입, 발생농장 주변 도로 소독을 실시 하고 있으며, 보은쌀두레작목반(반장 박상국)은 광역방제기를 동원해 발생농장 마을 전체 70ha를 소독했다.
또한, 관내 아세아텍 보은대리점(대표 육동광)은 차량광역방제기와 인력을 지원하고 발생농장 반경 3km 이내 마을 곳곳을 방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보은옥천영동축협에서는 발생농장 반경 3km 이내 관할 면사무소에 소독용 생석회 3,800포와 소독약품 750L, 방제차량 5대를 지원하는 등 구제역 확산 방지에 힘쓰고 있다.
농협중앙회 보은군지부에서는 인력 3명을 보은옥천영동축협에 파견하고 3주간 방역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거점소독시설 등에 빵, 컵라면, 생수 등을 공급하고 혹한 속에서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해 힘쓰는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정상혁 보은군수는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 차단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이른 시일 내에 구제역이 종식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축산농가의 협조와 더 많은 민간단체, 유관기관의 참여가 필요함에 따라 구제역 조기 극복을 위한 군민의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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