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최근 김관용 경북지사 주재로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이달 21일 호찌민에서 열리는 조직위원회 창립총회와 함께 오는 11월 행사의 성공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은 2006년 앙코르와트, 2013년 이스탄불에 이어 경주엑스포의 3번째 해외행사로 찬란하고 유구한 역사문화를 서로 이해하고 존중함으로써 한국과 베트남의 우호관계는 물론, 동아시아의 문화와 경제교류로 확산시키는 범아시아 행사이다.
이로인해 김관용 지사는 “최근 국정이 어렵지만 지방에서 흔들림 없이 계획된 일을 꿋꿋이 해나가는 안정된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행사 성공을 위해 모두가 흔들림 없이 나가 달라”고 당부했다.
이처럼 경북도 등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가운데 행사기간 사용할 전세기의 주 공항지가 고민거리로 등장했다.
경북도내 공항으로는 포항공항이 있지만 도청이 있는 중북부 지역에서 동부 끝인 포항까지는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반면, 대구공항은 도내 중심부에 위치해 거리나 이용면에서 편리한데다 국제공항이어서 다양한 노선과 시설 등이 좋아 내심 대구쪽으로 마음이 기울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따라 포항공항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포항시와 포항시민들은 “경상북도가 도내 공항을 놔두고 다른 지자체 공항을 이용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것”이라며 반발하는 분위기이다.
이와 관련해 경북도청 관계자는 “접근성과 지역공항 등 두가지 측면에서 모두 검토할 예정”이라며 “오는 5~6월쯤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상북도와 경주시, 베트남 정부가 주최하고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은 오는 11월 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2월 3일까지 호찌민시 일원에서 펼쳐질 예정인데, 개막식에 경상북도는 전세기를 이용해 김관용 지사 등 관계자 120명 정도가 참석토록 할 계획이다.
ilyodg@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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