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개최예정인 4회 대회 맞아 확대 개편안 마련
경기도는 올해 대회부터 기존 시상 대상수를 7개에서 10개 시·군으로, 총 상금 역시 400억 원에서 440억 원으로 확대하는 내용 등을 담은 ‘2017 창조오디션 추진계획’을 14일 밝혔다.
창조오디션은 경기도지사가 시·군에 지원하는 특별조정교부금을 오디션이란 공개경쟁을 통해 결정하는 공모사업으로 남 지사가 취임한 2014년부터 진행돼 왔다.
경기도는 3번의 오디션을 치르는 동안 도출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시·군 협의와 전문가 토론 등을 거쳐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개선안을 보면, 도는 먼저 본선 진출 7개 팀을 대상으로 1위는 신청액의 100%, 2위 2팀은 신청액의 75% 등 순위에 따라 상금 지급 비율을 정했던 기존 방식을 1위 100억 원, 2위 2팀 각 50억 원 등 10개 팀에 총 440억 원을 신청금액 범위 내에서 지급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이는 지급 비율에 따라 시상금을 지급할 경우 순위 간 시상금 역전현상이 나타나는 것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시군 간 규모에 상관없이 공모를 진행하던 방식은 규모별 4개 그룹으로 구분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이는 계속해서 규모가 작은 시군에 편향돼 시상이 이뤄진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도는 인구 규모별로 4개 그룹을 나눴다.
1그룹에는 수원, 고양, 성남 등 8개 시군이 2그룹에는 화성, 평택 등 8개 시군, 3그룹에는 군포, 오산 등 8개 시군, 4그룹에는 하남, 여주, 양평 등 7개 시군이 속한다.
도는 접수된 공모 사업 가운데 그룹별로 5개 사업을 선정, 총 20개 사업을 대상으로 1차 심사를 실시한 후 본선진출 10개 사업을 결정할 예정이다. 10개 안건에는 그룹별로 1개 이상의 사업이 반드시 포함되도록 했다.
도는 ‘경기도주식회사’나 ‘공유적 시장경제’ 등 도정 주요과제와 시·군의 사업을 연계한 제안에는 가점을 부과해 일자리 창출 기능을 확대하기로 했다.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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