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주체 자체점검 이후 구 TF팀‧안전검사기관 합동점검으로 안전망 강화
- 점검 결과 현장조치, 시정명령, 정밀 안전점검 실시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활발하게 뛰어 놀 수 있도록 놀이시설 333곳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날이 풀리는 봄철에 발생할 수 있는 안전문제에 대비하기 위해 아파트, 공원 등 어린이 놀이시설 전체를 대상으로 일제점검을 실시하여 안심하고 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구는 전담TF팀을 구성하고 민간과 합동 점검을 실시해 더욱 꼼꼼한 전수점검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또 두 단계에 걸쳐 점검을 진행하기 때문에 안전관리망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우선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전수점검이 실시된다. 도시공원, 주택단지 등 총 333개소를 대상으로 각 놀이시설 관리주체가 1차적인 점검을 한다.
점검 항목은 △장애물 적재 △바닥재 굳어짐‧패임 △미끄럼틀 보호벽‧계단 △시소 무게균형 △연결부위 견고성 및 균형성 △그네 고리풀림 △볼트‧나사풀림 등 각 놀이 시설을 비롯해 부대시설 전반이 포함된다.
결과를 토대로 2단계 민‧관 합동 안전점검이 이뤄진다. 전체 놀이시설 중 중점관리가 필요한 시설을 선정해 다음달 6일부터 17일까지 구와 안전검사기관이 합동으로 점검하는 것이다.
점검 내용은 △관리주체의 상시 안전관리 실태 확인 △안전관리 교육이수 △ 안전점검 기록보관 등을 중점으로 확인하게 된다.
점검 결과, 바로 시정이 가능한 사항은 현장에서 조치하고 수리나 교체가 필요한 사항은 시정명령을 내린다. 노후되거나 위험한 시설은 전문기관에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도록 해 추후 확인 점검을 한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봄이 오기 전에 대대적인 점검을 실시해 아이들이 안심하고 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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