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화재단 이춘아 대표
[대전=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대전문화재단 이춘아 데표는 올해의 정책방향을 ‘문화나눔을 통한 시민행복 실현’으로 정하고 시민행복과 청년문화를 중심으로‘청춘마이크‘, ‘야행프로그램’, ‘문화자원봉사자’ 등 새로운 문화사업을 대폭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 또 원칙과 혁신, 소통과 화합을 바탕으로 지역문화 발전을 위한 효율적인 방안들을 발굴해 추진하고, 특히 국가적 문제로 떠오른 청년일자리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청년문화비전을 수립하고, 지역의 문화정체성을 구축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아울러 청년문화생태계의 밑그림을 그리면서 자생적 문화기획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 지역문화의 구심점으로서 위상을 높일 구상이란다. -
- 올해 대전문화재단이 ‘문화나눔을 통한 시민행복 실현’을 표방하고 있는데 어떻게 추진할 계획이신지.
정책방향을 실행하기 위한 3대 추진전략과 12대 핵심과제, 50개 세부사업을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3대 추진전략은 청년문화의 활성화와 문화예술사업의 브랜드화 및 문화서비스의 체감화로 설정했습니다. 12대 핵심과제도 짜임새 있게 준비했는데 ‘청년문화 활성화’의 핵심과제는 대전청년문화비전 수립과 청년동행 프로젝트 추진, 청년문화직방(職訪) 진행, 청년 문화예술 활동의 확대 등입니다. 문화예술사업의 브랜드화의 핵심과제는 아티언스 대전의 브랜드화를 비롯해 합창문화 진흥으로 하모니 도시 정체성 구현, 원도심 거점사업의 성공적 추진, 문화유산 활성화를 위한 야행 프로그램 진행입니다. ‘문화서비스의 체감화’의 핵심과제는 문화자원봉사자사업 추진과 축제사업의 효율적 운영, 찾아가는 문화사업 대폭 확대, 문화공간의 시민참여 확대등 입니다.
- 청년문화 활성화에 대해 좀 더 설명하신다면.
청년문화의 활성화를 위해 재단은 청년예술가의 일자리와 놀자리 조성을 바탕으로 한 대전청년문화비전을 수립해 청년문화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심혈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이를 통해 창작과 매개, 향유의 측면에서 지역의 청년예술가들이 즐겁게 어울리고 교류하면서 자신의 예술적 역량을 마음껏 발표할 수 있는 안정적인 발판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청년동행 프로젝트’는 지역의 청년예술가들이 대전문화재단의 각종 사업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 해 ‘청춘마이크’ ‘지역예술가공연’ ‘차세대아티스타’ ‘청년문학가 프로젝트’ ‘견우직녀 축제「여름밤 음악여행」’의 사업에 청년예술가들이 공연을 벌이거나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해 지속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전문예술가로 성장할 수 있는 디딤돌을 제공할 것입니다. ‘청년문화직방(職訪)’은 지역문화전문인력양성사업과 문화이모작의 수강생을 비롯한 예비 청년문화기획가들이 대전에 필요한 문화사업을 연구하거나 대전문화재단에서 벌이고 있는 사업의 개선점을 조사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자생적 문화기획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입니다. 이밖에 지역의 청년들이 다양한 문화예술을 자유롭게 즐기고 향유할 수 있도록 ‘청춘마이크’ ‘지역예술가공연’ ‘국제기타페스티벌’ ‘견우직녀축제’ ‘예술가교육 프로그램’등의 축제 및 문화사업을 청년활동지역에서 진행해 청년들 삶의 행복도를 높이고 문화예술의 가치를 확산시킬 구상입니다.
대전예술가의 집
- 문화예술사업 브랜드화 등은 어떻게 추진할 방침인지.
문화예술사업의 브랜드화를 위해 과학과 예술의 융복합 프로젝트인 ‘아티언스 대전’을 대전을 대표하는 브랜드 사업으로 발전시켜 대전의 도시이미지를 구축하고, 대외적 가치를 제고시킬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아티언스 대전’을 대전에서만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독보적인 킬러콘텐츠로 성장시켜 과학예술도시 대전이 자랑할 만한 문화상품으로 키워나가겠습니다. 또 대전을 합창과 음악으로 시민이 어울리는 하모니 도시로 발돋움시키려 마을합창단의 운영과 평가 시스템을 개선하고 합창축제와 경연대회의 프로그램을 바꿔 시민 누구나가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바꾸겠습니다. 기타페스티벌과 꿈의 오케스트라 등 다른 음악사업과 연계시켜 음악을 중심으로 시민이 화합하는 사람이 아름다운 도시로서 대전의 비전을 구체화할 예정입니다. 대전 중동에 조성중인 작은 미술관을 비롯한 원도심의 거점 공간을 알차게 운영해 원도심을 대표하는 문화공간으로 육성하고, 청년예술가들과 청년문화기업인들이 자유롭게 교류하도록 매개해 특화된 커뮤니티공간으로 차별화하겠습니다. 문화유산 활성화를 위한 야행 프로그램 진행은 대전의 문화유산을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한 관광자원으로 가꾸기 위한 사업으로 대전의 대표적인 문화유산과 유적지를 야간에 개방해 각종 공연과 전시는 물론 탐방을 곁들인 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문화유산을 브랜드화시켜 대중화의 길을 모색하겠습니다.
- 맞춤형 문화서비스 제공을 위한 구체적인 준비는?
문화매개를 통해 시민들에게 맞춤형 문화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문화자원봉사자사업을 새롭게 준비했는데, 100명의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문화가 필요한 기관이나 시설에 배치해 문화 나눔의 기반을 조성하고 생활문화를 뿌리내릴 계획입니다. 또 견우직녀축제와 국제기타페스티벌 등 축제사업의 프로그램과 구조를 변화시켜 시민들이 더욱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청춘마이크’ ‘지역예술가공연’ ‘달빛마당’ ‘문화공동체 사업’ 등의 찾아가는 사업을 크게 늘려 시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늘리고 문화복지를 확대해 시민의 삶을 따뜻하게 보듬을 방침입니다. 대전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예술가의집과 테미예술창작센터, 전수회관과 나래관 등을 시민예술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시민 누구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도록 이끌고, 테미예술창작센터는 시민창작소를 새롭게 조성해 시민들이 시각예술의 아름다움을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전수회관과 나래관도 다채로운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민예술의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습니다.
- 문예회관 방방곡곡 공모사업에 선정됐는데.
2017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의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3천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됐습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에서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지역문예회관의 공연 및 전시 기획 역량을 높여 문예회관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진행되어 왔습니다. 대전문화재단은 확보한 지원금으로 색다른 국악공연인‘국악 릴레이콘서트 – 청춘 국악 판’을 오는 3월부터 10월까지 매달 대전예술가의집 누리홀에서 개최할 계획입니다. 이번 공연이 기대를 모으는 것은 대전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신진 예술가들을 대거 출연시켜 정통국악과 퓨전국악, 국악과 타 장르의 융복합 공연 등을 다채롭게 선보이며 국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선보인다는 것입니다.
이춘아 대표
이춘아 대전문화재단 대표는 서울여자대학교 교육심리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국민윤리교육과에서 교육학석사를 받은 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원과 한국문화복지협의회 연구실장, 유성문화원 사무국장, 한밭문화마당 대표를 역임했다. 또 한국문화의집협회장과 문화재청 자체평가위원회 위원,대전예술의전당 운영자문위원등을 지냈고 현재 대전시립미술관 운영위원, (재)대전평생교육진흥원 이사 등으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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