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졸업식 행사는 ‘아울로스 아트 컴퍼니’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학사보고, 학위증 수여, 시상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최우수 성적 졸업자에게 수여되는 총장상(최우수상)은 임옥희(44, 한국어다문화학과)씨가 수상했다.
졸업수기 공모 최우수상을 받은 장호윤(63, 사회복지학과)씨는 졸업 답사에서 “대구사이버대를 선택한 후 매주 6과목씩 수업 이수를 위해 바꾼 생활습관이 인생의 큰 변화를 가져다주었다”라며, “앞으로도 항상 도전하는 자세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이날 루게릭병과 싸우며 입학 5년만에 대학생활을 무사히 마친 전자정보통신공학과 서정재(24, 전자정보통신공학과)씨가 특별공로상을 수상해 눈길을 끌었는데, 서씨는 “졸업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헌신해주신 어머니가 계셨기에 가능 했다. 포기하고 싶은 순간 늘 옆에서 지켜주시며 힘을 주신 어머니와 함께 김춘희 학과장님에게도 무한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학사모를 던지며 졸업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는 대구사이버대 졸업생들.(사진=대구사이버대 제공)
홍덕률 총장은 회고사를 통해 “오늘 영광의 자리에 선 여러분들의 앞날에 행복만이 가득하길 바란다”며, “현재에 안주하지 말고 항상 우리 사회와 자신의 밝은 미래를 향해 용감하게 도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학위수여식 당일 개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졸업생을 위해 인터넷(대학 홈페이지)으로 생중계됐다.
한편, 2017학년도 입학식은 오는 25일 대구대 경산캠퍼스 본관 성산홀 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