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김재원 기자 = 경북 포항시가 신성장동력 발굴을 통한 지역 산업구조 다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민선6기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유망강소기업 지원사업에 올해 국비 등 예산 15억 원을 확보해 강소기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망강소기업 지원 사업은 2015년 17개사를 시작으로 2016년 15개사 등 총 32개사를 선정해 육성 중에 있으며 2017년에 10개사 내외를 신규 선정 운영한다.
선정된 기업은 3년간 연간 3천만 원 한도 내에서 기술개발, 마케팅, 시제품 제작, 경영 및 품질혁신, 스마트 팩토리 등 기업이 필요로 하는 분야에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관내 우수한 R&BD 연구 기관을 활용해 기업의 주력사업 분야에 1사 1PM(Project Manager)을 지정해 현안 문제에 대한 자문 및 해결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기업 자체 신사업 프로젝트 및 제품 고부가 가치화 등 대규모 프로젝트의 경우 PM 역량을 활용해 각종 국비 사업 등에 공모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그 외 에도 통합 컨설팅을 통한 미래 로드맵 설정, 수출 판로 개척 지원, 중소기업 운전자금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이 지원된다.
포항시는 유망강소기업 PM(Project Manager)제도 운영을 통해 20개사 총40건 185억원의 R&D사업 수주 성과를 달성했으며 2016년에는 22건, 112억으로 2015년 18건, 73억 대비 약 53%의 수주금액이 증가했다.
대표적 사례로 급속냉각설비와 통크레인 전문기업 한성중공업(대표 권오을)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혁신 에너지기술개발사업에 선정돼 정부출연금 45억을 지원받아 유·가스정의 생산성 복원 및 증진 기술개발에 참여하게 됐다.
고탄소강관 및 합금강관 전문기업 (주)엠에스파이프(대표 박중호)는 지난 달 유망강소기업지원 수출 지원 프로그램으로 베트남 수출상담회에서 1만4천 달러(USD) 상당의 샘플 수출계약을 성사시켜 진행 중이며 양산 승인시 연간 90만 달러(USD) 규모의 수출이 진행 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015년부터 혁신성과 성장성을 갖춘 지역 기업을 발굴 ·지원하는 ‘포항시 유망강소기업 지원사업’을 시행하여 산업의 성장기반을 조성하고 있다”며 “올해에도 유망강소기업에 선정된 기업들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뉴노멀 시대에 경쟁력 갖춘 중소기업을 육성하여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힘쓸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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