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코레일, 일반철도 서비스 개선방안 마련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은 ‘서민의 발’인 일반철도의 운행계획, 열차 내 서비스, 차량 설비 등 핵심적인 열차 서비스 품질을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향상시키겠다고 23일 밝혔다.
그동안 고속철도가 도입된 후 고속열차 위주의 철도교통 서비스가 정착되고 있으나 여전히 일반철도는 주로 고속철도와의 연계, 지선 교통서비스 제공 등 서민의 교통수단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은 일반철도에 대한 서비스 수준을 이용자 중심으로 전환, 향상시키기 위해 15년10월부터 운영 중인 철도서비스 시민평가단 활동 결과 등을 토대로 과제를 발굴해 국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일반철도 서비스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혼잡도를 개선 한다. 현재 고정적으로 운용중인 입석승차권 발매비율을 3월부터 100%에서 50%까지 범위 내에서 탄력적으로 조정 운용해 열차 수요를 분산시킴으로써 차내 혼잡도를 줄여나갈 계획이다. 또 노선별·구간별·시간대별 철저한 수요분석을 통해 주말 피크시간대 등 혼잡도가 높은 구간과 시간대에 4월부터 임시열차를 증편하거나 객차를 추가로 연결해 나갈 계획이다.
열차 지연도 최소화한다. 현재 KTX에 비해 낮은 정시율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상습적으로 지연되는 열차를 선정해 운행관리 강화, 운행시각 조정(7~8월) 등 특별 관리로 지연 운행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용객의 환승 편의를 위해 대전역, 동대구역, 익산역 등 주요 환승역을 중심으로 고속열차와 일반열차 간의 환승시간도 20분 이내로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열차운행계획을 조정해 나갈 계획이다.
또 열차승차권 앱 ‘코레일톡+’을 활용한 철도이용객 피드백(Feedback) 시스템을 4월부터 운영해 이용객이 서비스를 직접 평가하고 서비스에 미비점이 있을 경우 즉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열차승무원에 대한 서비스 교육 강화, 노후화된 객차 내부와 냉방장치 개선. 화장실설비 개량, 객차간 통로 교체, 차량 외관 정비 사업을 추진 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노후화가 진행돼 차량설비 개량의 효과가 없고 운행 중 고장 발생 등 문제가 우려되는 차량은 면밀한 안전진단 등을 거쳐 폐차 절차를 밟고, 수요를 감안하면서 새로 제작중인 열차(EMU)를 단계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개선조치를 통해 국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열차를 이용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며“앞으로도 효율적인 열차 운영과 함께 국민의견 수렴을 통한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in13031303@ilyodsc.com
-
충북도, 코로나19 심신치유 초중고 학생 승마체험 신청 받아
온라인 기사 ( 2021.03.04 08:43 )
-
청주 낭성면 주민 "초정~보은간 송전선로 건설 중단하라"
온라인 기사 ( 2021.03.02 18:06 )
-
청주시향 단원 포함 충북 코로나19 13명 확진…누적 491명
온라인 기사 ( 2020.12.10 19: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