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요신문] (왼쪽에서 4번째) 충북대 윤여표 총장과 (왼쪽에서 5번째) 고매영 씨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충북대 제공>
[충북=일요신문] 남윤모 기자 = 충북대 지구환경과학과 중국인 졸업생 고매영(Gao Meiying, 13학번, 만 24세) 씨의 부친인 고만통(Gao Wantong) 씨가 충북대 지구환경과학과 학업과 연구에 써달라며 23일 오후 2시 30분 대학 본부 접견실을 찾아 1290만원 상당의 광물 표본 20종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식에는 충북대 윤여표 총장을 비롯한 본부 간부진과 지구환경과학과 이철우 교수, 지구환경과학과 김윤섭 교수, 고매영 씨 등이 참석했다.
고매영 씨는 “부모님이 광물관련 사업을 하시고 있기에 충북대에서 연구를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동기와 후배들은 연구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광물 표본을 활용해 충북대 지구환경과학과 후배들의 학업과 연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기탁의 뜻을 밝혔다.,
충북대 윤여표 총장은 “외국인 유학생이 모교를 위해 발전기금을 기탁한 것은 유례없는 일이며, 앞으로 한국인 졸업생을 비롯한 외국인 졸업생도 충북대 발전을 위한 기금 마련의 발판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충북대학교에서는 발전기금을 소중히 사용해 학생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ltnews@ilyods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