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회 포스터
[대전=일요신문]육심무 기자 = 대전시립합창단은 3월 14일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16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제132회 정기연주회·서울특별연주회‘바흐 _ 마태수난곡’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연주는 빈프리트 톨 예술감독의 지휘로 대전시립합창단과 바로크 음악 전문 연주단체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이 호흡을 맞춘다. 또 연주자 복음사가 박승희, 소프라노 석현수, 카운트테너 조요한, 테너 김세일, 베이스 박승혁이 함께한다.
마태수난곡(Matthaus Passion BWV 244)은 1727년에 바흐(J. S. Bach 1685-1750)의 마지막 활동 무대였던 라이프치히 시대(1723-1750)에 성금요일(Good Friday) 수난절 예배를 위해 성 토마스 교회에서 작곡한 교회 음악이며 1829년 멘델스존의 지휘로 100년 만에 다시 빛을 보게 되었다.
멘델스존의 마태수난곡 연주는 단순히 한 작품의 부활만의 의미보다는 앞으로 전개되는 클래식 음악사에 신화적 존재로서 바흐에게 영생을 부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이 곡은 오라토리오 스타일의 수난곡으로 합창의 비중이 크고 합창과 아리아 사이에 줄거리를 설명하는 해설자 즉 ‘복음사가’ 가 등장하는 것도 큰 특징이다.
이야기는 성서의 이야기를 노래해 가는 복음사가의 레치타티보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아리아는 주요인물을, 합창은 군중심리의 움직임을 교차하면서 표현한다.
또한 합창과 오케스트라가 2개의 그룹으로 나뉘어 연주된다. 클래식 음악사에서 독특한 바로크 음악 양식을 총망라한 바흐의 마태 수난곡은 바흐 예술과 신앙의 결정체로서 기독교 교회 음악의 위대한 걸작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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