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행복청 엇박자 행정으로 혈세 낭비 우려
이춘희 시장은 23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행복도시 건설사업 10주년 기념행사를 오는 6월 28일부터 7월 1일까지 호수공원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 기간 동안 세종시 건설 과정을 돌아보고 포럼을 통해 세종시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 오는 7월 22일에는 세종호수공원 일원에서 비전 선포식과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시는 행사 준비를 위해 지난해 각계인사 15명을 추진위원으로 위촉, 매월회의를 개최 해 오고 있다.
시는 비전선포식을 통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 세종시의 미래상을 대내·외에 널리 홍보할 계획이다. 국제포럼은 캔버라, 푸트라자야 등 세계 주요 행정도시 관계자와 대학을 초청해 도시건설 경험과 발전전략을 공유하고 세종시의 국제적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가칭 ‘행복도시 10주년 기록 백서’도 제작할 계획이다. 신행정수도 건설계획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연도별 주요 사건과 건설 과정을 기록하고 정치, 행정, 사회단체 관계자 등의 인터뷰를 통해 행정도시 추진 과정의 이야기를 기록으로 남긴다. 또 사진과 인포그래픽 등을 이용한 시각적 표현으로 지난 역사를 한눈에 쉽게 알 수 있도록 만들 예정이다.
특히, ‘행복도시 착공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호수공원에 기념조형물 ‘희망의 손’을 6월말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시민들이 성금을 내고 계획 수립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호수공원 일원(바람의 언덕 인근 등)에 상징조형물 등을 배치한 균형발전 상징공원도 조성할 계획이다.
행복청도 행복도시 착공 10년 주년 기념행사를 6∼7월 경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같은 행사를 두고 제 각각 행사를 추진해 엇박자 행정으로 자칫 혈세를 낭비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행복청이 밝힌 추진 기념행사는 ▲착공 10주년 기념식 ▲착공 10주년 심포지엄 ▲신기술대전 ▲10년간의 성과 전시회 등으로 세종시가 추진하는 기념행사와 대동소이 하다.
일각에서는 양기관간 협력을 통한 행사가 진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lin13031303@ilyods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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