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운하
포항운하
죽도시장
죽도시장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김재원 기자 = 국내 대표적 철강도시인 경북 포항시가 관광도시로 변화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는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 100선을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와 함께 지난 1월 선정해 발표했다.
2013년에 처음 도입된 ‘한국관광 100선’은 2년에 한 번씩 지역의 대표관광지 100곳을 선정해 홍보하는 사업이다. ‘한국관광 100선’으로 선정된 곳은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서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한라산, 5대 고궁, 한국민속촌, 단양팔경, 울릉도·독도 등 이름만 들으면 누구나 아는 한국 대표관광지는 여전히 큰 인기를 얻으며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이외도 인천 송월동 동화마을, 전북 삼례문화예술촌, 광주 양림동 역사문화마을, 제주 지질트레일, 강릉 커피거리처럼 기존의 자원을 새롭게 해석하고 이야기(스토리)·기반시설(인프라) 등을 부여해 지역특화 관광자원으로 대두된 곳도 상당수 포함됐다.
특히 철강도시인 포항시의 경우 포항운하와 죽도시장이 100선에 선정됨에 따라 관광도시로 변모할 전망이다.
포항시 정연규 관광정책팀장은 “포항운하와 죽도시장이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것은 포항시가 그동안 철강도시에서 관광도시로 변모하기 위해 노력한 결실이 맺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관광크루즈선, 캠핑장 운영 등 다양한 관광 상품과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포항시가 국내 대표적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lyod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