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공항 노선다변화 위한 충청권 공동 건의문 채택
이번 공동 건의문은 ’2016년 제3차 충청권 실무협의회(2016. 9. 8일 충북도청 소회의실)시 충북도의 제안으로 시작돼 그동안 수차례 실무협의를 거쳐 성사됐다.
충북도는 올해 청주공항 개항 2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를 맞아 국가 지원이 절실한 상황임을 충청권 4개 시도에 지속적으로 설명했다.
청주공항의 노선다변화를 위한 충청권 공동 건의문 채택은 올해 처음 개최된 충청권 실무협의회(2017. 2. 14일 구)충남도청)에서 만장일치로 합의가 이루어졌다.
이어 충북도,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순으로 시도지사 서명이 완료돼 지난 2일 금번 충청권 공동 건의문이 채택됐다.
이번 충청권 공동 건의문은 ‘정기노선 확대, 운수권 배분 확대, 취항노선 슬롯 확보, 여객터미널 증설, 청주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저비용항공사 설립’ 등 청주공항 노선 다변화에 필요한 정책 추진에 정부가 적극 행동해 줄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청주국제공항은 ’15년 연이용객 200만명 시대를 개막하자마자 ’16년 270만명을 돌파하면서 급속한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하지만 현재 운항중인 국제정기노선이 모두 중국노선에 한정돼 있어 충청권 지역주민의 항공수요에는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향후 충청권이 힘을 모아 실질적인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통해 ‘중부권 시대, 새 수도권 시대’를 앞장서 이끌고 나가기 위해서는 이를 배후에서 지원해 줄 신행정수도(세종시) 관문공항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런 이유로 충북도는 충청권 지역주민의 항공수요에 부응하고 청주공항이 숙명적으로 짊어진 신행정수도(세종시) 관문공항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자 위해 금번 공동 건의문 추진을 제안했다.
지난 1997년 4월 청주공항 개항 이래 충청권은 지역주민의 편익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 제고 차원에서 청주공항 활성화에 한뜻을 모아 왔다.
하지만 최근 각 시·도간 현안사업 추진시 발생한 이해관계 문제로 청주공항 활성화에 대한 공조가 자못 주춤하기도 했었다.
이번 공동건의문 채택으로 청주공항 활성화에 대한 충청권 4개 시도의 변치 않는 의지를 대내외에 확실히 천명한 셈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금번 공동 건의문이 청주공항 활성화에 대한 충청권의 의지를 대외 공표함으로써 개항 20주년을 맞이한 청주공항의 한단계 도약에 힘을 실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 며 “이번 공동 건의문은 충청권 4개 시도의 염원을 담아 국토교통부 실무부서에 공문으로 제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번 충청권 공동 건의문은 충북도가 현재 정부에 건의중인 청주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저비용항공사 설립, 이용객 수요 맞춤형 시설 개선(여객터미널 증축, 주기장 확장 등)을 이끌어 내는데 큰 도움이 될것으로 전망된다.
ltnews@ilyodsc.com
-
충북도, 코로나19 심신치유 초중고 학생 승마체험 신청 받아
온라인 기사 ( 2021.03.04 08:43 )
-
청주 낭성면 주민 "초정~보은간 송전선로 건설 중단하라"
온라인 기사 ( 2021.03.02 18:06 )
-
청주시향 단원 포함 충북 코로나19 13명 확진…누적 491명
온라인 기사 ( 2020.12.10 19: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