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차트 애니메이션 보고 있는 보호자.(사진=계명대 동산병원 제공)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계명대 동산병원(병원장 송광순)이 질병이나 병원이용에 대한 환자들의 궁금증을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하이차트 애니메이션 설명처방서비스’는 각종 질병과 검사, 진료과정, 수술 안내 및 원무행정 등을 환자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동영상으로 제작한 ‘맞춤형 애니메이션’이다. 의사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의료정보를 환자에게 처방하면, 환자는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 컴퓨터, 태블릿PC 등을 통해 시청이 가능한 것.
병원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1000여종의 맞춤형 질병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의료진들이 해당 환자와 보호자의 휴대전화로 전송해주고 있다. 대구·경북 지역에서 동산병원만 유일하게 시행 중이다.
병원 관계자는 “8개월간 애니메이션 설명처방서비스를 시행한 결과 환자와 보호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짐에 따라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병원은 그동안 진료 후 제공하던 입원·외래 이용안내 동영상을 환자가 입원하기 이틀전, 진료일 하루전에 사전 발송해 병원이용에 편의를 제공하고 이해도를 높이기로 했다.
송광순 병원장은 “하이차트 서비스는 환자나 보호자들에게 질병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주고, 구두 설명에 따른 혼란을 줄일 수 있어 심리적 안정과 의료진과의 소통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입원이나 진료 전에 환자에게 미리 전송함으로써 병원 이용이 보다 편리해지고, 질병 이해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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