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물 홍보관 견학 모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김재원 기자 = “안정적 수돗물 공급체계 구축과 시민의 안전과 재산보호를 위한 상하수도 행정 구현에 더욱더 집중해 나가겠습니다”
방진모 포항시 맑은물사업본부장이 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방 본부장은 연일지역의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비롯해 도심침수 예방사업, 구룡포 하수관로 정비사업, 수돗물 역사이야기 홍보관에 대해 중점 설명에 나섰다.
포항시 맑은물사업본부는 올해 1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9월까지 택전정수장과 공단정수장 간 2.4km의 비상연결 관로를 설치해 두 정수장간 용수공급을 가능하게 해 택전정수장에만 의존하는 연일지역에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 여름철 집중강우로 인해 매년 반복해 침수피해를 겪고있는 죽도동, 용흥동 일대의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2016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에 선정된 사업으로 국비 220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315억원을 투입해 고지대에서 내려오는 우수를 폐철도 부지를 활용해 관로를 신설하고 형산빗물펌프장을 증설해 형산강으로 우수를 배출시켜 침수피해를 사전에 예방한다는 계획으로 올해 4월 착공해 2019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2014년부터 국비 54억원을 포함해 총 79억원의 예산으로 하수관로 정비 13km, 배수설비 543개소 설치를 목표로 현재 공정율이 76%인 구룡포 삼정∙석병 하수관로 정비사업이 올해 12월 준공되면 지하수, 하천, 연안 오염방지는 물론 주거환경 개선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함께 물의 중요성과 소중함, 안심하고 수돗물을 마실 수 있는 상수도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현재 양덕정수장에 운영중인 ‘수돗물 홍보관’을 새롭게 단장해 ‘수돗물 역사 이야기 홍보관’으로 운영한다.
기존 ‘수돗물 홍보관’은 1999년 개장이후 현재까지 1000여개 단체 5만명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 있는 견학 장소로 수돗물 생산과정을 체험해 수돗물의 신뢰성을 높이고 물 절약 의식함양을 위한 산 교육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방진모 맑은물사업본부장은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과 침수피해예방사업, 수돗물 역사이야기 홍보관 운영 등을 통해 시민안전과 재산을 보호하고 선진 상하수도행정을 통해 시민들에게 한발 더 다가서는 소통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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