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1일 이라크 총리를 예방하고 이라크 전후 복구 사업 참여 방안을 논의한데 이어 5일 쿠웨이트 사바 국왕과 자베르 총리를 예방하고 쿠웨이트 비전 2035에 따른 양국 간 인프라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세종=일요신문] 임규모 기자=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1일 이라크 총리를 예방하고 이라크 전후 복구 사업 참여 방안을 논의한데 이어 5일 쿠웨이트 사바 국왕과 자베르 총리를 예방하고 쿠웨이트 비전 2035에 따른 양국 간 인프라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라크 총리를 예방한 자리에서 강 장관은 이라크가 재건 과정을 거쳐 위대한 역사를 재현하리라 믿는다며 한국 또한 전후 경제발전을 이룩한 나라로서 이라크의 잠재력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또 강 장관은 협력 중인 비스마야 신도시(98억불 한화), 까르발라 정유공장(60억불 현대 등) 등 인프라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지원하고 수자원, 교통 등 신규 협력 분야를 제안했다.
이에 알-아바디 총리는 사업 진행 시 민간과의 협력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이라크가 원하는 것으로 피해지역의 인프라 재건뿐만 아니라 서비스 역량 강화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인프라, 문화, 보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적자원 개발 협력을 희망한다고 답했다.
쿠웨이트 국왕을 예방한 자리에서 강 장관은 한국과 쿠웨이트는 경제·사회·문화 측면에서 최상의 관계를 맺어가고 있다며 경험과 기술면에서 뛰어난 한국 기업을 적극 기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강 장관은 자베르 코즈웨이가 안전과 기술 측면에서 최고의 품질로 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압둘라 신도시 사업에서도 협력 파트너로서 모범적이고 친환경적인 도시를 만들어 쿠웨이트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사바 국왕은 자베르 코즈웨이 등 진행 중인 협력에 고마움을 전하며 자신은 한국 기업에 대한 큰 신뢰가 있음을 밝히고 쿠웨이트의 건설·산업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이 더 많이 함께 일해주길 바란다고 답했다.
강호인 장관은 제8차 이라크 공동위 후속조치를 진행하는 한편 한-쿠 건설협력위 등 정부 간 협력채널 활성화로 이라크와 쿠웨이트에서의 지속적인 수주를 지원하고 협력 사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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