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 ‘의료관광 선도의료기관’ 지정제도는 지역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해외에 적극 알리고 의료관광 유치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이번 추가 지정은 보건복지부에 등록된 외국인 환자유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공모를 통해 의료관광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거쳐 선정했다.
이번에 추가로 지정된 선도의료기관은 ▲대구의료원, 우리들병원, 대구자생한방병원 등 병원급 3개 기관과 ▲대구세브란스피부과, 뉴욕치과, 닥터스영상의학과, 더블랙성형외과, 유마스템의원, LJ비뇨기과, 한국의학연구소 대구검진센터 등 의원급 7개 기관으로, 모두 10개 의료기관이다.
선도의료기관으로 지정되면 3년 간 ‘대구시 지정 의료관광 선도의료기관’ 명칭을 사용할 수 있으며, ▲해외 거점 구축지원 ▲국내·외 의료관광 홍보설명회 및 전시회 참가시 우선권 부여 ▲해외환자 유치시 차량 및 통·번역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올 해는 대구시 의료산업에 겹경사가 이어지고 있다. 지역병원인 덕영치과병원의 JCI(국제의료평가위원회) 인증으로 전국 30개에 불과한 인증병원 중 대구가 4개기관을 보유하게 됐고, 지난달 아시아에서 두 번째이자 국내 최초 팔이식 수술 성공으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의료관광클러스터 사업평가에서도 ‘전국 1위’를 달성하는 등 대구의 우수한 의료 인프라가 국내·외로부터 공인받고 있다.
대구시는 메디시티 실현을 위해 의료관광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의료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는 러시아 등 CIS국가로 의료관광 마케팅을 확대 추진할 계획으로, 지난 달 말 카자흐스탄에서 해외홍보센터를 열었고, 현지 은행인 알파뱅크와 진료비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구의료관광 제휴카드’를 4월 중 발급하기로 합의하는 등 해외환자 유치기반 확대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일본, 대만, 베트남 등 대구공항 직항노선 지역에 대한 홍보설명회와 홍보센터 개소, 현지 에이전시 연계 네트워크도 강화하고, 대구국제마스터즈 육상대회, 대구메디엑스포 등 국제행사를 연계한 홍보마케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6월 개최하는 대구메디엑스포에 우수 외국에이전시를 다수 초청해 지역병원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게 하는 등 외국인환자 유치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권영진 시장은 “이번에 새롭게 지정된 선도의료기관을 포함한 55개 선도의료기관이 서로 우수한 의료기술과 정보를 공유해 대구가 세계를 리더하는 의료허브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며, ”메디시티대구의 우수한 의료 인프라와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바탕으로 해외환자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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