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사방사업은 사방댐 112곳, 계류보전 68km, 산지사방 13ha, 해안방재림 2ha, 사방댐 준설 90곳 등이다.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많은 사업물량이다.
2016년 시설된 군위군 부계면 동산계곡 사방댐.(사진-경북도 제공)
12일 도에 따르면 우기 전 사업완료를 목표로 지난해 사방사업 대상지에 대해 타당성평가와 현장 적정성이 반영된 실시설계를 완료했다. 이후 사전준비 단계를 거쳐 올해 2월 말부터 본격적인 시공에 들어갔다.
사방댐 및 계류보전 사업은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가 발생하거나 토석류가 하류로 내려오면서 발생하는 산림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구조물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산사태 발생 시 토석과 유목 등을 차단하는 탁월한 효과가 있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지금까지 지속적인 사방사업 추진으로 지난해 경주 태풍 차바와 울릉도 집중호우 시에도 산사태 피해가 예년에 비해 크게 줄었다. 뿐만 아니라 단 한건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아 경북도의 산사태방지대책이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 김원석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여름철 우기 전에 사방사업을 완료해 집중호우에 대비하는 한편 시설물의 사후관리에도 철저를 다해 사방댐의 기능이 최적화 되도록 하겠다”라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토지소유자의 사용동의 등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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