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지사가 지난달 자신의 지지모임인 ‘용포럼’ 창립대회에 참석, 박수를 보내고 있다. 사진=일요신문DB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대통령 선거 출마 시기를 저울질 해 온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14일 대선출마를 공식선언을 한다.
김 지사 측은 “자유한국당 내 경선 일정을 고려해 당초 계획 보다 앞당긴 이 날 오전 11시 서울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고 밝혔다.
지난 달 자신의 지지 모임인 ‘용포럼’ 출범으로 사실상 대권도전에 나선 김 지사는 이 번 대선출마 공식선언과 함께, 오는 18일 청년경제인 서포터즈 성격의 ‘용오름3040’ 창립 등 본격 대권행보를 시작한다.
김 지사는 민선 초대 구미시장 당선을 시작으로 경북도지사 3선까지 ‘민선 6선’ 최다선 단체장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함께 일 잘하는 단체장으로도 이름을 올리고 있어 TK지역 인지도가 크다.
자유한국당이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과 홍준표 경남도지사를 경선 흥행카드로 거론, 당 내 대선주자들의 반발이 큰 가운데 조기대선 체제에서 김 지사가 얼마나 빨리 전국적인 인지도를 끌어 올리느냐가 대권행보에 중요한 변수로 보인다.
한편, 김 지사는 대통령 탄핵 인용이 있은 지난 10일 이번 대통령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하고, 임기 안에 개헌을 마쳐야 한다고 주장하며 대선 공식출마의 뜻을 내 비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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