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향교 전경.부여군 제공
[부여=일요신문] 윤용태 기자 = 부여군이 사람이야기 가득하고 생기 넘치는 부여향교, 서원을 만드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향교·서원문화재 활용사업 공모에 ‘에헴~ 부여선비 납신다!’가 선정된 이후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모색, (사)백제문화원(원장 김정호)와의 협력을 통해 3~11월까지 부여향교 일원에서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부여향교 도슨트 양성교육 ▲선비의 일상 ▲청춘날다-어른이 된다는 것 ▲시민과 함께 하는 헌다례 ▲한밤의 정취 in 부여향교 ▲향교에서 만난 꾼&장이(자유학기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부여향교 도슨트 양성교육’은 지난 13일부터 오는 4월 3일까지 매주 월요일 저녁 6시~9시(3시간) 총 4회 실시된다. 부여군민을 대상으로 도슨트 양성교육을 진행하여 부여향교를 찾은 지역민과 관람객에게 스토리텔링 기법을 통한 해설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선비의 일상’은 4월 9일부터 10월 15일까지 짝수 달 둘째·셋째 일요일 오전 10시~12시(2시간)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보수적이고 고리타분할 것 같은 조선시대 선비의 삶에 대해 바로 알기 위해 다도체험, 문자도 캘리그라피 엽서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진행하며,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참여 가능하다.
‘청춘날다-어른이 된다는 것’은 5월 20일 토요일 오후 2시~4시(2시간)까지 본래의 의미가 퇴색된 성년례를 재현하여 우리 전통문화를 올바로 알리는 한편 전통 성년례에 담긴 의미를 통해 우리 문화에 대해 보다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향교에서 만난 꾼&장이’는 5월 12일부터 11월 10일까지 홀수 달 둘째주 금요일에 2시간에 걸쳐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스마트 기기에 익숙한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진 관련 전문 강사를 초빙하여 해당 분야의 진로 탐색 과정에 대해 알아보고 다양한 촬영기법들을 직접 실습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시민과 함께 하는 헌다례’는 차를 올리는 의례인 헌다례에 지역민이 직접 참여하여 우리 문화의 전통적인 가치를 되살리는 한편 부여향교가 보다 열린 공간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9월 2일 토요일 오후 2시~4시(2시간)에 연다.
‘한밤의 정취 in 부여향교’는 10월 14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전통적인 공간인 부여향교에서 지역민과 관람객이 다채로운 예술 공연을 누릴 수 있는 장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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