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RA 전문가는 의료기기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하기 위해 이에 대한 법적·과학적 규제 기준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갖춘 자이다. 국내외 적합성 인정 및 인허가, 임상시험 지원과 판매, 사후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규제당국과 의사소통을 하는 역할을 한다.
한국고용정보원이 발간한 2015 국내외 직업비교분석을 통한 신직업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의료분야의 새로운 직업으로 의료기기규제과학전문가(RA)가 선정되기도 했다.
대학에 따르면 RA 전문 자격은 의료기기법에 의거해 설립된 의료기기정보기술지원센터에서 부여하며, 40시간 이상 오프라인 교육을 이수한 사람에 한해 2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이번 교육에는 대구대 재활과학대학원 재활산업학과 교수 및 학생 2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하루 8시간씩 5일간 의료기기 국내·외 인허가 제도, 생물학적·전기기계적 안전 공통기준규격, 미국 및 유럽 의료기기 인허가, 품질관리(GMP) 등에 대해 배웠다.
교육을 주관한 최병재 재활산업기술전문인력양성사업단장은 “재활산업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고령화, 웰니스에 대한 관심을 반영한 제품 개발 아이디어뿐만 아니라, 국내·외 인허가 관련 지식과 전문자격도 필요하다”라며,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의료기기 산업에 대한 인력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데 힘스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 재활산업기술전문인력양성사업단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공모한 ’2015년 재활산업기술전문인력양성사업‘에 선정돼 운영하고 있다. 국내 재활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관련 분야의 연구 및 개발을 주도할 석·박사급 고급인력을 양성하는 사업단이다.
cch@ilyodg.co.kr